라틴어로 HERBA(푸른 잎)에서 HERB, 향기나 향미가 뛰어나 줄기와 잎이 식용이나 약용에 쓰이는 식물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약초, 향초, 채소 및 향신료 종류도 여기에 속합니다.
BC 2800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에 약초의 사용법이 기록되었습니다.
BC 2000 바빌론 수메르인 점토판에 식물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BC 1700 바빌론 함무라비 법전에 "만약 환자가 죽음에 이르도록 한 책임이 외과의사에 있다면 수술한 외과 의사의 손을 절단한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내용이 수술을 피하고 식물요법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BC 500~400 히포크라테스가 400여 종의 약초 치료법을 연구해 기술하였습니다.
AD 1세기 데오스코리테는 'De Materia Medica' 라는 식물 기술서를 저술하여 근대 약학 및 의학의 기초이론 을 정립하였습니다. 이후 1600년 동안 최고의 권위서로 군림하였습니다.
4세기 게르만 민족의 이동으로 육류 보존에 허브나 스파이스의 이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중세 동양의 허브와 스파이스가 십자군이나 로마인 및 아랍 상인들에 의해서 유럽에 전파되었습니다.
그 예는 서아시아산 양파, 당근, 시금치, 마늘이 있고 동아시아산 감귤류, 차, 생강 등이 있습니다.
지리상의 발견시대 13세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의하면 '동양 사람들은 후추를 흥청망청 쓰고 있 다'고 소개했습니다.
마젤란 함대는 인도네시아 향료를 가득 싣고 회항했고 여기서 4대 향신료로 후추, 계피, 정향, 육두구가 자리 잡았습니다.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 고추, 토마토, 감자 등이 유럽에 유입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허브는 인류의 역사와 긴밀하게 연관된 다목적 식물로, 그 사용은 고대 문명부터 현대까지 이어져왔습니다. 허브는 주로 조리, 의학, 신앙, 향수, 방충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는 허브가 신성한 식물로 여겨졌습니다. 묘지에 심는 것이 유령을 쫓아낸다고 믿었으며, 미이라의 역할을 돕는 허브인 "히에로그리프"로 알려져 있습니다. 허브는 또한 화장품이나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중국은 허브를 한약에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중국은 오랜 역사 동안 허브를 포함한 식물의 효능을 연구하고 의학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식재료를 사용한 한약"이라는 개념은 중국의 의학 철학의 핵심이며, 많은 허브가 중국의 한의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와 로마 문명에서도 허브는 의학적 및 식용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와 히포크라테스는 허브의 치료 효능을 연구하고 문서화했습니다. 로마 제국은 그리스의 전통을 계승하여 허브를 의학 및 조리에 사용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약초사들이 다양한 허브를 수확하고 조제하여 의학적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약초학은 신성한 지식으로 간주되었으며, 수많은 약초서와 허브 정원이 유럽 전역에 만들어졌습니다. 허브는 질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종교적 의식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근대 이후, 과학의 발전에 따라 허브의 활용은 변화하였습니다. 화학적 구성과 생리학적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허브의 의학적 가치가 재평가되었습니다.
현재에는 허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그 효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허브의 활용은 음식 조리뿐만 아니라 건강 보조제, 향수,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브는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허브의 재배와 이용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유기농 재배와 지역적인 생산체계를 통해 허브의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생활 방식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허브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함께 긴밀하게 엮여왔으며, 그 역사는 음식과 의학, 종교,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현재에도 허브는 우리의 삶과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생활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